교육현장서 '김대중·이재명 조우'…전남광주 교원단체 간담회

기사등록 2026/06/23 16:04:39 최종수정 2026/06/23 17:22:24

김대중 교육감 당선인·이재명 상담교사 위원장

학교 위기학생 지원·상담 대책마련 시급성 건의

당선 덕담하자 "선거 나오면 포기하겠다" 화답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이 23일 오후 광주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에서 교직원 노조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23.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 교육 현장에서 김대중과 이재명이 만났다.

23일 오후 광주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에서 열린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김대중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과 이재명 전남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조우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특별시교사노조 등 교원단체가 김 당선인에게 요구해 성사됐다.

이재명 위원장은 김 당선인에게 축하의 덕담을 건네며 위기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과 이재명이 만났다. 최초 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을 축하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 통합을 시도하는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축하와 함께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민주생활교육, 진로교육 다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자살학생 등 위기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사후 약방문에 연연하지 말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합 과정에서 위기학생과 상담 문제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을 때 뒷전으로 밀려나는 느낌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위기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다음에 이재명 위원장이 교육감 선거에 나오면 제가 포기하겠다"며 덕담에 화답한 뒤 위기학생 지원에 더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광주와 통합하면서 위기학생의 구조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상담교사를 확대하고 위기학생을 어떻게 지원할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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