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 "황반변성 점안제, 정부사업 선정"

기사등록 2026/06/23 16:14:06

국가신약개발사업에 비임상 연구 선정

[서울=뉴시스] 휴온스바이오파마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국가신약개발재단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휴온스바이오파마 이정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박영민 단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정부 지원을 받아 황반변성 점안치료제 개발을 이어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황반변성으로 인한 지도성 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펩타이드 점안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위한 비임상 연구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회사는 사업단으로부터 2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목표로 점안치료제의 원료 물질 제조, 제제연구, 독성연구 및 완제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미국 안과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오라(ORA)와 위탁생산기관(CMO) 등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4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신약사업단과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해당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지도성 위축증 치료제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도성 위축증은 건성 황반변성의 말기 단계로, 망막 세포가 소실돼 시력이 영구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이다.

최근 미국에서 지도성 위축증 의약품 2종이 허가를 받았지만,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제형(IVT)으로 환자에게 시각적 공포 및 이물감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있다. 또 병변의 진행을 늦출 뿐 시력은 회복하지 못하고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점안 제형 황반변성 치료제는 망막 염증 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 안구 주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구 주사제형 대비 환자의 투약 순응도가 높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희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말기 단계인 지도성 위축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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