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두 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하며 대회 득점 2위
득점 1위는 메시…음바페 "나는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해"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부터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달아나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등이 추격한다.
그리고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음바페는 "메시가 뭘 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팀의 승리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전반 14분과 후반 9분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6호골을 기록, 독일 축구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단독 선두 기록은 앞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메시(18골)가 갖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음바페는 불과 몇 시간 전 월드컵 통산 18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폭스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메시는 항상 골을 넣는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만약 메시가 무엇을 하는지 신경 쓴다면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는 메시가 무엇을 하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팀을 돕는 것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득점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음바페는 "내가 득점왕이 될지는 모르겠다"며 "득점왕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강점을 확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로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로서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월드컵 기준으로는 16번째 경기에서 통산 16골을 달성했다.
그는 지금의 몸 상태에 대해 "아주 좋다"고 답하며 "나는 소속팀(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힘썼다. 모든 선수에게 월드컵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음바페는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장시간 경기 중단 상황에 대해 음바페는 "매우 긴 밤이었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라커룸에서 2시간을 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훌륭하게 대처했고,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냈다. 경기 내용에도 만족한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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