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간도 늘고 팀 간 실력 차도 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많은 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인구 '트리온다'가 그 이유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한국 시간) AP통신은 '월드컵 골 대홍수, 기록적인 페이스의 비결은 공인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초반 40경기 동안 무려 121골이 나왔다. 경기당 3골이 넘는 수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대회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득점이 무려 25% 가까이 증가했다.
FIFA는 "이 공은 '최적의 비행 안정성'을 선사하도록 깊은 솔기를 넣어 디자인됐다"고 트리온다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접지력이 추가돼 비가 오거나 습한 조선에서도 슈팅과 드리블을 하는 데 도움주는 거로 알려졌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도 "이 공은 대포알처럼 빠르다. 최근 며칠 동안 보셨겠지만, 공을 정확한 위치에 차기만 하면 골키퍼가 막아내기가 극도로 어렵다"고 말했다.
AP통신은 "공인구 외에도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로 인해 추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경기 시간이 길어진 것도 더 많은 득점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팀 간의 실력 격차도 커진 것 역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가 무려 30골을 터트리면서 이번 골 세례에 앞장섰다고 알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6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1골)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8골이 나왔다.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7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5골)보다 많은 골 수다.
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등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7골, 코디 학포 등 EPL 리버풀 선수들이 5골을 터트렸다.
리버풀 소속으로는 학포(2골), 버질 판 다이크(이상 네덜란드), 알렉산데르 이사크(스웨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이상 1골) 등을 넣었는데, MLS 인터 마이애미도 리버풀과 같은 5골로 월드컵 득점 배출 구단 상위권에 자리했다.
AP통신은 "인터 마이애미의 기록은 단 한 사람, 단 2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덕분"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리면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를 넘고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1위(18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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