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신 이란 참여설-충돌 방지에 방점
"이스라엘 배제·군사행동 제한 우려…외교 돌입"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레바논 충돌 방지 메커니즘'이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 자유를 제한하고 감시 체계에서 이스라엘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
네타냐후 총리는 주미 이스라엘 대사 등 다른 당국자들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 론 더머 전 전략기획부 장관을 미국과의 협상 창구로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12는 "스위스 협상 기간 미 고위 당국자들이 더머 전 장관과 수차례 통화하며 레바논 관련 논의 상황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하면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더머 전 장관이 막후에서 조율한 결과라고 전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회담에서 새로운 레바논 충돌 방지 메커니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새 체제는 2024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출범한 기존 틀을 대체할 전망이다. 당시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미국, 프랑스, 유엔이 참여했지만, 새 기구는 미국, 이란, 레바논, 카타르, 파키스탄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존 체제는 레바논 내 헤즈볼라 무기 수거 및 제거 조율에 초점이 맞췄던 것과 달리, 새 체제는 이스라엘군(IDF)과 헤즈볼라 간 직접 충돌 방지가 핵심이다.
다만 미국 고위 당국자는 채널12에 "이스라엘이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미·이란 직통 채널이 오히려 이스라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이스라엘의 공식 참여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미국과의 공조를 통한 간접 반영을 뜻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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