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물놀이 시설 특별 안전 점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곡성 물놀이 시설 초등학생 형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어른들의 소홀함 속에 너무 일찍 하늘의 별이 돼 버린 두 아이의 멈춰버린 시간 앞에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일요일 오후 곡성 한 물놀이 시설에서 차마 믿기지 않는 비극이 일어났다"며 "열 살, 열한 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형제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우리의 곁을 너무 일찍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아침 빈소를 찾아 부모님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어린 두 소년의 사진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개장을 앞둔 시설에서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 속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며 "전남도는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살피는 철저한 안전망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물놀이장 시설 등을 갖춘 도내 테마파크 113곳 전체를 대상으로 전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2시42분께 곡성 한 물놀이 시설에서 '아이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초등학생 형제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감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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