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보테라퓨틱스 "흉터 치료제, 국내 3상 승인"

기사등록 2026/06/22 16:31:51

흉터 치료 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뉴시스] 이노보테라퓨틱스 CI (사진=이노보테라퓨틱스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노보테라퓨틱스가 국내에서 흉터 치료제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흉터 치료제 ‘INV-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INV-001은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통해 발굴한 약물재창출 기반 개발 과제다.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HSP47(Heat Shock Protein 47)을 저해해 과도한 콜라겐 축적과 섬유화를 조절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흉터 형성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국소 도포 제형으로 개발돼 최소한의 전신 노출에도 피부 조직 내 높은 약물 노출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 3상 승인은 2024년 8월 완료된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2상은 갑상선절제술 후 상처 크기 3㎝ 이상인 한국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4개 종합병원에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노보테라퓨틱스 관계자는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POSAS(Patient and Observer Scar Assessment Scale)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며 “임상 결과, 고용량(2%) 치료군에서 12주째 위약 대비 24.5%의 흉터 감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중대한 부작용(SAE) 없이 안전성과 내약성이 나타났다”며 “투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약 대비 흉터 개선 차이가 점진적으로 커지는 경향도 관찰돼 흉터 생성 초기 단계에서의 콜라겐 생성 억제라는 INV-001의 작용기전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임상 3상은 국내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약 252명의 갑상선 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흉터 평가 척도인 POSAS를 기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3상 승인은 INV-001이 세계 최초의 HSP47 타깃 흉터 치료 전문의약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3상을 완료해 흉터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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