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막히자 카드론으로…43조 돌파 '사상 최대'

기사등록 2026/06/22 16:41:27 최종수정 2026/06/22 17:36:23

5월 말 카드론 잔액 43조2534억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신용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5월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2534억원으로 전월 말(42조9830억원) 대비 2704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올들어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의 총량 관리 강화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며 5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5월 카드론 잔액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가정의 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자금 수요 증가와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출성 상품인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5038억원으로 전월 대비 3073억원 증가했다.

카드론을 상환하지 못해 다시 대출을 실행하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559억원으로 전월 대비 576억원 늘었다. 결제대금을 다음 달로 넘기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6조7999억원으로 전월 대비 934억원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