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성숙 지명 철회해야" 與 "말도 안 되는 흠집내기"(종합)

기사등록 2026/06/22 16:30:24 최종수정 2026/06/22 17:26:23

국힘 "도덕성, 공정성, 적격성 측면서 국무총리로서 부적절"

민주 "억지 이유로 임명 철회 요구…하나도 낙마 사유 아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승규(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우지은 기자 = 여야는 22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적절한 후보"라면서 후보 지명 철회를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억지 이유를 들어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맞섰다.

인청특위 소속 강승규·김희정·조정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성숙 후보자는 개인의 도덕성, 공정성, 국정 운영 적격성 어느 측면에서도 국무총리로서 부적절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는 (지난) 2015~2017년 사이 네이버 신사옥 건립 특혜를 위한 성남FC 40억원 후원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당시 한 후보자는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부사장)였다"고 말했다.

또 "후보자는 플랫폼 권력의 공정성과 책임성에 대해 충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한 후보자의 네이버 대표 재임 시절은 '드루킹 사건' 을 비롯해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운영과 언론 제휴 구조, 댓글 정책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란이 제기되던 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법 증축과 무단 영업, 가족 간의 기형적인 거래를 둘러싼 편법 탈세 의혹, 그리고 청문회에서의 거짓 해명 논란은 결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추진한 '모두의 창업'을 부실하게 설계해서 청년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가 지난 1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3. kkssmm99@newsis.com

반면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인청(특위)위원들이 억지 이유를 들어 총리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러 이유를 들었지만, 어느 하나도 후보자가 낙마할 사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네이버 출신이라 안 된다는 억지 주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어 보이며, 나머지 주장들도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입장이나 해명을 들어보면 될 일"이라며 "한편으로는 얼마나 후보자에 대해 검증할 것이 없으면 네이버 출신이라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칠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후보자가 동생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줬다고 공세를 하는데, 설사 경제적 여유가 있는 후보자가 동생을 남들보다 조금 배려했다고 한들 그게 국무총리 낙마 사유가 되나"라며 "그것이 국민 상식에 맞는 주장인가"라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말도 안 되는 흠집 내기에 매달리는 것은 오히려 야당 발언의 신뢰성만 약화시킬 뿐이다"라며 "설득력 없는 주장만 내놓는 기자회견보단 정상적인 인사청문 절차 속에서 의미 있는 검증에 더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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