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속 깊은 대화 나눴던 적 있었나"
"남북·북미 관계, 한반도평화는 가장 중요…우리 소원은 평화"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어쩌면 한반도 평화의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부지불식간에 급격하게 올 수도 있는 문제 아니냐 그래서 항상 이 문제에 대해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국제정세 토론회 '격동하는 2026 : 이란 전쟁, 북중 정상회담 그리고 한반도'에 참석해 "우리는 다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그 평화의 길을 다시 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유럽 순방하면서 레오 14세 교황께 북한 방문을 요청한 것,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장에서 90분 이상을 한반도 평화 문제를 놓고 대화한 것. 언제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이렇게 격의 없이 만찬장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를 놓고 속 깊은 대화를 한 적이 있었던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고 대외 의존성이 높은 경제 구조이다 보니까 평화가 곧 경제고,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흔들리고 아니 대한민국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여러 가지 분야가 다 중요하겠지만 이 남북 관계, 북미 관계, 한반도 평화 문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 행복과 같은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포션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초등학교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진짜 우리의 소원은 평화다. 그리고 평화를 통한 경제 번영, 남북의 공존 공생 뭐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남북 관계 문이 열리려고 하다가 닫히고 또 열리려다가 닫히는 일이 제 기억으로 40년 동안 반복됐던 것 같다"며 "40년 동안 우리는 수많은 희망과 소망을 안고 남북 관계,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대통령부터 국민들까지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다"고 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 계실 때 동교동을 가면 '엘고어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면 한반도 평화,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천추의 한이고 박복한 민족' 그런 얘기를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북한 1차 핵 위기가 왔을 때 라면 사재기를 안 한 이유가 무엇이냐, 그 때 김 대통령께서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만나고 하다 보니까 그런 위험성이 없었다' 그 장면이 떠오르고,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이 또 닫힐 때 안타깝게 지켜봤다"고 했다.
이 외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군사분계선 도보 통과와 6·15 공동선언, 7·4 남북공동성명 당시 등을 거론했다.
한편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종전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고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러 정상회담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긴급한 변화들이 일어났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과연 어떻게 정책적으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큰 과제가 우리 앞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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