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자책골 8개 나온 북중미 대회 '역대 2위'…1위는 12개[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2 20:00:00 최종수정 2026/06/22 20:18:24

개막 단 10일 만에 자책골 역대 2위 기록해

美 언론 "낮고 빠른 클로스가 많아졌기 때문"

[시애틀=AP/뉴시스] 호주의 카메론 버지스(21)가 19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미국과 경기 전반 11분 자책골을 범하고 있다. 미국은 호주의 자책골과 알렉스 프리먼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하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32강에 진출했다. 2026.06.2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조별리그 2차전이 한창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역대 최고 많은 자책골이 나온 대회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한국 시간) 현재 A조부터 H조까지 조별리그 2차전을 소화했다.

개막 기준으로 10일이 지났는데, 벌써 8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자책골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나왔다.

총 104경기 중 단 37경기로 ⅓ 수준밖에 진행되지 않았는데, 역대 최고 기록인 12개에 근접했다.

12개의 자책골이 나온 건 2018 러시아 월드컵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이날 "자책골 행진, 역대 최고 기록 향해 달리는 월드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골이 쏟아지고 있는데, 자책골 역시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다"며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아직 채 절반의 일정도 소화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책골이 많이 나온 배경으로는 "자책골 상황이 각각 달라 하나의 이유로만 설명하긴 어렵지만 현실적인 원인을 짚어보면 이번 대회에 나온 많은 자책골이 공격수가 엔드라인까지 파고들어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찔러 넣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수비수들로서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으며, 공을 걷어내려고 발을 뻗는 과정에서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샌타클래라=AP/뉴시스] 오스트리아(24위)의 니콜라스 자이발트가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 요르단(63위)과 경기 후반 31분 요르단 야잔 알 아랍(5)의 자책골에 기뻐하고 있다. 2026.06.17.

최근 대회에선 꾸준하게 자책골이 나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는 2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5개가 나왔으며,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단 2개만 기록됐다.

자책골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건 5회 있었으며, 최근 대회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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