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열풍 타고 색조 제품 출시
건강한 이미지 더한 컬러 주목
말차 열풍은 그동안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해왔다.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기존 제품에 말차를 더해 새로운 맛과 색감을 입힌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뷰티 제품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말차 추출물 등 성분을 활용해 진정·보습 효과를 강조하는 스킨케어 제품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말차 특유의 초록빛 색상 자체를 활용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 색조 화장품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초록색이 피부 보정 효과와 자연스럽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전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는 '더마커버 블레미쉬 밤' 05호 말차 색상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 피부 진정 효과까지 강조한 제품이다.
말차를 연상시키는 초록빛 색상을 활용해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보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초록색 색소를 활용해 피부 붉은기는 잡아주면서도 노란기는 눌러 맑은 잿빛이 표현되도록 조색한 것이 특징이다. 더운 날씨와 자외선 등으로 쉽게 자극받는 여름철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와 공동 개발해 피부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판테놀 5% 등 진정·장벽 케어 성분을 담았으며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 피부 진정 테스트, 피부 장벽 개선 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메이크업 전 피부 바탕을 정돈해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말차 베이지 색상은 피부 붉은기를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결과 모공, 속보습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이븐 스킨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립 제품에서도 말차 색상을 활용한 제품이 등장했다.
클리오 페리페라는 최근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 말차 컬러 2종을 선보였다.
이 중 22호 딸기말차는 일본에서 먼저 판매됐던 제품이다. 말차코어 트렌드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출시 요청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한정 발매됐다.
제품은 말차색 글로스와 핑크빛 글로스가 층을 이루고 있다. 사용 전 두 색상을 섞으면 밝은 핑크 베이스에 말차 색감이 더해져 한층 차분한 색상으로 표현된다.
형지I&C 남성복 브랜드 본(BON)은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글라쇼와 협업한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 제품 중 '아이스크림 티셔츠'와 '아이스크림 양말'에 글라쇼의 상징인 말차, 바닐라, 딸기, 초콜릿맛 아이스크림 색감을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표현했다.
화보에서도 말차코어 감성을 강조했다.
모델 중심의 기존 패션 화보 구성에서 벗어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아이스크림 컵과 스쿱 위에 담아낸 듯한 연출로 제품의 색감과 디자인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업계에서는 말차코어가 단순한 유행 색상을 넘어 자연스러움과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초록색이 가진 진정·편안함의 이미지가 피부 본연의 컨디션을 중시하는 최근 뷰티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메이크업 제품, 패션 영역에서도 활용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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