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식 민정수석에도 "부적절" 전해…홍 수석 "오해 있다" 해명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 수석을 접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큰 뜻을 가지고 통합에 나선 것은 너무 잘 알지만 최근 진보 (진영) 쪽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평택을 재선거에서 조국 전 대표와 김용남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된 이후,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3자 구도에서 당선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 간의 책임론 공방이 격화됐다.
김 원내대표는 "저희가 12명의 국회의원이 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크다 보니 저희는 영세 정당"이라며 "대통령께서 전부터 소신으로 갖고 계시는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대령이 관심을 갖고 끌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홍 수석은 김 원내대표에게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내란의 밤을 지새고 연대와 통합, 포용적 정치를 함께할 수 있는 정치적 동지"라고 했다.
이어 "정치개혁은 대통령께서 일관되게 여야가 국회에서 잘 협의하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언제든지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하고 수용할 입장 가지고 있다"며 "아울러 여당 대표는 물론이고 야당 대표들과 (대통령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제가 상의해서 일정을 조율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와 홍 수석의 비공개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김 원내대표가) 전통적인 민주진보 지지층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와 홍 수석이) 세간에 돌고 있는 여러가지 얘기를 편하게 나눴다"며 홍 수석이 지지층 분열에 대해 "청와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홍 수석에게 한찬식 민정수석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수석이 과거 이른바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거부한 것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표하고 있다. 당시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한 것은 이규원 원주시 지역위원장, 이를 승인한 것은 차규근 의원(당시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다.
홍 수석은 이에 "일부 오해가 있다"며 "(김학의 출국 금지와 관련) 직접적인 담당자는 아닌데 관할상 지검장이어서 피치 못하게 담당자가 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다만 박 대변인은 "(홍 수석의 해명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김 원내대표의 우려 표명으로) 청와대에서 한 수석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 문제 제기를 확인한 정도"라고 회동 결과를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