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자에 최종 사용자 정보 요구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최근 인듐 수출 과정에서 해외 구매자들을 상대로 최종 사용자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듐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희소 금속으로, 디스플레이와 납땜 소재에 사용될 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광반도체에 사용되는 인듐인화물의 원료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인듐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 정부는 2025년 2월 인듐인화물을 수출통제 품목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관련 반도체 업계는 이미 공급망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엔비디아가 투자한 광반도체 업체 코히런트의 짐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해 관련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듐 금속 자체는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유럽의 한 구매업체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세관으로부터 최종 사용자의 소재지와 사용 목적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수출 통제 강화나 제한 조치의 전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역시 인듐 공급망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 국방물자청은 올해 초 향후 3년 동안 최대 403t의 인듐을 비축하기 위한 조달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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