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현대百→750가구 임대주택…"폐점 반대한다"

기사등록 2026/06/22 14:24:26 최종수정 2026/06/22 15:12:26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 기자회견 열고 반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가 22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백화점 동구점 폐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6.22. parks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현대백화점 전국 1호인 울산 동구점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사업 추진으로 폐점 가능성이 제기되자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는 22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백화점 동구점 폐점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위는 "50년간 동구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한 현대백화점 동구점이 최근 언론을 통해 일방적인 폐점 가능성을 유포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백화점 동구점은 단순한 영리 목적의 상업시설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온 조선소 노동자와 가족들, 동구주민의 쉼터이자, 민생 경제의 중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측과 지역위원회가 그간 백화점과 동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오고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폐점 가능성을 흘린 것은 동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일방적인 폐점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주민 쇼핑권 보장과 상권 상생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 구성에 전향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백화점 철수가 불가피하다면 상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라"며 "주민 목소리를 직접 수렴할 수 있는 주민공청회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최근 HUG가 주관한 '지난해 제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이 확정되면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구가 위치한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총 75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다만 백화점 측은 점포 폐점이 아닌 새로운 유통 플랫폼 운영 형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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