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트럼프가 올린 김정은 사진에 "'북미 친서 시동' 분석, 일리 있어"

기사등록 2026/06/22 11:12:16 최종수정 2026/06/22 12:00:25

22일 통일부 주최 국제 한반도 포럼 개회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2026 국제 한반도 포럼(GK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2026.06.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북미 친서외교의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일리가 있다"고 22일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2026 국제 한반도 포럼(GKF)'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정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에 대해) 해석을 했는데, 그중에 이정철 서울대 교수의 해석이 인상적이었다"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생일(6월 14일)을 기해서 조용히 김 위원장 친서가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친서외교 시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시 한번 북미 접촉과 대화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하노이(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시간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실패였고 북한으로서도 대미정책의 실패였고 우리 정부로서도 역할의 실패로 귀결됐다"고 했다.

이어 "이를 뒤돌아보면서 이제 어쩌면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를 한반도의 시간에 우리는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민주정부가 만들어온 평화의 유산을 정확하게 계승해야 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연장에서, 역대 민주정부의 계승의 연장 속에서 다시 우리의 좌표를 설정하고 해야 할 바를, 방향을 정하는 그런 순간이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1기 시기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과 함께 회담장인 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별도 설명 없이 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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