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환자 152명…전체 감염병 31%
초·중학생 학령기 아동·청소년 99명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보건소는 올해 상반기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이 수두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수두 환자는 152명으로 전체 감염병 신고의 31%를 차지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학령기 아동·청소년 환자가 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없었던 집단발생 사례가 올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4곳에서 총 31명 발생해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소는 최근 수두 증가 원인으로 ▲예방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면역력 감소 ▲예방접종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돌파감염 ▲유치원·학교 등 단체생활에 따른 전파 확대 등을 꼽았다.
현재 수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12~15개월 영유아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양산시의 접종률은 97%에 달하지만 1차 접종 후 초등학교 입학 시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감소해 집단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두는 피로감, 발열, 발진(수포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발진성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잠복기가 최대 21일에 달하고 접촉·공기감염 모두 가능해 전염력이 매우 높다. 대부분 자연회복이 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고위험군은 폐렴·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철저 ▲발열·발진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감염 시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등원·등교 중지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는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발생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가정과 학교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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