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공시설에 생리대 지급기 설치…무료 이용

기사등록 2026/06/22 10:30:01

동주민센터 등 35곳에 8월까지 차례로 설치

[서울=뉴시스] 한 대형마트 생필품 판매대에 생리대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DB) kgb@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급하게 생리용품이 필요한 시민들이 가까운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시는 총 2억7200만원을 투입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에 생리대 지급기 35대를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 생리대 바우처 지원사업을 보완하고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생리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리대 지급기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시설 규모와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비전원 디스펜서 방식의 수동 지급기 15대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지급기(자판기형) 2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생리대는 품질과 공급 안정성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중형 생리대 2개를 1팩으로 포장해 지급기에 비치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생리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 건강권 증진과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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