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지지율 상승,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종합)

기사등록 2026/06/22 10:37:01 최종수정 2026/06/22 11:16:24

정점식 "6·3 지선, 여야 아닌 국민의 승리…쇄신 명령"

'지선 결과 평가' 자료에 아쉬움 표해…"정무적 판단은 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한은진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선거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과 관련해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평가하면서 "최고위도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는 여당의 승리도, 야당의 승리도 아닌 현명한 국민의 승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선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우리가 잘해서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생은 내팽개치고 당권 투쟁에 골몰하는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고, 6·3 국민 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거 관리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싸우라는 대여 투쟁의 명령이자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 정당으로 과감하게 혁신하라는 쇄신의 명령"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다시 겸허한 자세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과거에 얽매여 누가 잘했니, 누가 잘못했니 서로 따지면서 서로의 공로와 책임을 다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며 부족한 지점을 채워나가고 2년 뒤 총선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당의 뜻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국민과 미래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고 이를 상시화하기 위해 당 운영과 원내 현안, 정책 노선에 있어 국민의 생각을 보다 신속히, 정확히, 투명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태의연한 정치 문법보다 유권자 생각에 반응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건강하고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후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전날 당 사무처에서 배포한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자료에는 이번 선거와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 결과를 비교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취지의 평가가 담겼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당의 이름으로 배포되는 보도자료가 최고위원, 원내대표와 상의 없이 배포되는 절차적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보도자료는 당직자가 과거 선거에서 그랬듯 지난 선거와 득표에 대해 기계적으로, 정량적으로 결과를 분석한 자료"라며 "당이 가진 정무적 판단과는 다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해당 자료에 '장 대표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면서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당대표 개인의 표현은 아니고,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함께 뛰어준 모든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부여되는 단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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