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유럽 역대급 폭염…프랑스 공공 행사 음주 금지·스페인 축구 야외 응원장 폐쇄

기사등록 2026/06/22 16:17:13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을 설명하는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무더위가 유럽 전역을 뒤덮은 상황 속 프랑스가 공공 행사에서 음주를 금지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21일 96개 행정구역 중 35곳에 적색 폭염 경보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전역의 기온이 39~40도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지역은 41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21일 파리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를 비롯한 35개 지역에서 열리는 공공 행사에서의 음주를 금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은 지난해 프랑스의 폭염으로 약 5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4년 3700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며 사망자 대부분은 75세 이상 고령자였다.

독일 또한 기온이 38도에 달해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독일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강력한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이탈리아는 로마, 볼로냐를 비롯한 많은 도시에서 기온이 36~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축구 협회가 마드리드 콜론 광장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 야외 응원구역(팬존) 폐쇄를 결정했다.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에마뉘엘 물랭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생산성 저하와 에너지 사용 증가 등을 언급하며 폭염이 단기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모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폭염이 경제 활동에 부담이 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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