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6년 제2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
최우수 3인 각 500만원, 우수 3인 각 300만원 포상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대입 특별전형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업무성과를 낸 공무원들에 대한 포상이 수여된다. 증빙 서류를 디지털화해 민원인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이고, 기존에 사용된 태블릿PC를 국립학교에 보급해 예산을 절감한 경우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제2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하고 6건(최우수 3건·우수 3건)을 특별성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는 각 500만원, '우수'는 각 3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 수상자인 오명준 대입정책과 사무관은 그간 대입 특별전형 운영과 관련한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학생들이 대입 특별전형 지원 시 동일한 서류를 수시지원 최대 횟수인 6회까지 반복 인쇄하며 우편·방문 제출하는 현장 접수 관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제출 방식의 변경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대입원서 제출 과정에서 장애인, 도서·벽지 학생 등 교육 취약계층의 보호에 기여했다.
남기범 지방교육재정과 사무관은 '케이(K)-에듀파인'과 '교육청보탬이(e)' 시스템에서 계약 및 대금 지급 요청 시 민원인이 국세·지방세 및 4대보험 체납 여부 등 각종 증빙 서류를 문서로 출력해 제출하는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연계했다. 그 결과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계산서 활용 등의 비율이 기존 2%에서 17%로 8.5배(15%p) 늘었다. 서류를 따로 낼 필요가 없어져 수천만 장의 종이를 아끼고 민원인의 서류 발급 비용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김동현 직업교육정책과 주무관은 본인의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작년 국가 전산망 장애 시 직원들이 지(G)-드라이브 업무 파일을 복구하던 중 '확장자'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했다. 현장 사례 발표에서 "본인의 업무가 아닌데 왜 그 일을 하게 됐는가?"라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옆에서 일하는 동료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답해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수상자인 황남철 교육안전정책과 사무관은 기후위기로 인한 학교시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 발생 시 '알림-점검-신고'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데이터 기반 통합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 상황 전달에 소요되는 시간을 95% 이상 단축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교 현장의 재난 피해 복구를 중심으로 편성된 예산을 사전 예방 및 시설 보강 예산으로 전환하는 등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지원의 근거를 확보했다.
조선혜 교육콘텐츠정책과 사무관은 일반교과서 최종본이 나온 뒤 이를 점자교과서로 제작하던 방식을 개선해, 최종본 이전 감수본 단계에서 점자교과서 제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점자교과서 제작을 위한 교육부-교과서 출판사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이번 2학기부터 기존보다 일찍 교과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송미선 디지털교육기반과 사무관은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사용됐던 디지털 기기(태블릿PC) 5358대를 교육용으로 전환해 국립학교에 보급했다. 학생들에게 1인 1기기 환경을 앞당겨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 예산을 약 17억원 절감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혁규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통해 교육부의 정책이 국가행정의 틀을 바꾸고,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따뜻하게 존재한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시각장애인 교과서 보급이나 대입 서류 간소화처럼 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줄인 성과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우리 직원들이 이뤄낸 혁신적인 성과들이 널리 알려져 국민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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