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61엔대 중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6/22 09:58: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2일 미국 금리인상 관측에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이면서 1달러=161엔대 중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1.44~161.46엔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내렸다.

미국과 이란 간 항구적인 종전을 위한 협상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커진 것도 엔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7일까지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긴축에 긍정적인 매파 성향을 보인 게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엔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전날 스위스에서 열린 대면협상은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헤즈볼라 발언으로 중단됐다.

이란군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은 일본 무역수지 악화 우려를 자극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22엔, 0.13% 내려간 1달러=161.53~161.5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2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보다 0.06엔 하락한 1달러=160.41~160.42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째 속락, 17일 대비 0.70엔 떨어진 1달러=151.30~161.4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일시 1달러=161.81엔으로 2024년 7월 이래 1년11개월 만에 엔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단시간에 0.50엔 정도 뛰어오르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밀리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85.07~185.09엔으로 전장 대비 0.43%, 0.23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1457~1.1459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11달러, 0.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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