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배영환 별세…향년 57세

기사등록 2026/06/22 09:51:40 최종수정 2026/06/22 10:26:24
배영환 작가. 사진=BB&M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현대미술가 배영환이 지난 19일 별세했다고 BB&M갤러리가 22일 밝혔다. 향년 57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난 배영환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조각·회화·드로잉·사진·영상·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한국 동시대미술 작가다.

그는 공사 현장에 버려진 나무와 깨진 병, 약, 솜, 대중가요 가사 등 일상에서 발견한 사물과 이미지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이를 통해 개인의 기억과 사회적 경험, 도시의 풍경과 공동체의 정서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배영환은 일상적 재료와 대중문화의 요소를 예술적 언어로 전환하며 한국 동시대미술의 독창적인 흐름을 만들어온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시립미술관(201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2016), 모리미술관(도쿄·2013), 삼성미술관 플라토(서울·2012), 민생현대미술관(상하이·2010), 아트선재센터(서울·2009), 뉴뮤지엄(뉴욕·2009)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샤르자비엔날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등 국제 전시에 초청받으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2015),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4), 광주비엔날레 현장상(2002) 등을 수상했다.

BB&M갤러리는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빈소와 발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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