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성, 백제 사비기 추정 토루
오금산에선 토축·석축 성벽 확인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백제 사비기에 전북 익산 인근을 성곽으로 보호했던 관방체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익산시와 함께 오는 23일 오전 10시 미륵산성, 오후 3시 오금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 성과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 국민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제 조사단의 설명을 들으며 유적을 관람할 수 있다.
먼저, 미륵산 정상 아래에서 확인된 백제 사비기 추정 토루(성토대지)를 만나볼 수 있다.
토루는 흙으로 쌓은 부분과 돌로 쌓은 부분이 나뉘어 있는데, 나무 기둥과 흙으로 만든 둑, 추가 성토 흔적 등을 볼 수 있다.
미륵산성은 그간 통일신라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2022년부터 정상부 평탄지 발굴조사를 시작하면서 백제 사비기 축조된 빗물 집수시설에서 삼국시대 토기류, 목부재, 목간 등이 발견됐다.
오금산에서는 흙을 사용한 성벽과 돌을 사용한 성벽이 확인됐다. 물성이 다른 흙을 교대로 사용했고, 인근의 백제왕궁인 익산 왕궁리유적의 동서축대와 같은 기법으로 축조된 성벽이다.
오금산성의 경우 2016년부터 진행된 연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시기 서문지와 석축 성벽 등이 출토되며 축성과 사용시기 등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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