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메이저' US 오픈 최종 3위…개인 최고 순위 경신

기사등록 2026/06/22 08:19:29

우승은 클라크…셰플러는 공동 4위

[사우샘프턴=AP/뉴시스] 김주형이 21일(현지 시간) 미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 라운딩을 마친 후 갤러리에 화답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6.2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주형이 올 시즌 남자 골프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김주형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친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한 윈덤 클라크와 준우승 샘 번스(이상 미국)에 이어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클라크가 3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며 그의 압도적인 우승이 예상됐으나 최종 라운드는 기대보다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주형 역시 끈질기게 선두를 추격했다.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약 1.8m 거리에 붙였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끝내 홀컵 안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공동 2위로 도약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AP/뉴시스] 김주형이 21일(현지 시간) 미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 그린에서 퍼트 미스를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6.06.22.

그럼에도 이번 대회 결과는 김주형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김주형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4개 대회에 나서 한 차례 톱10에 오르는 데 그치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3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연장전 끝에 패한 이후 처음으로 PGA 투어 공식 대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번 대회 개인 최고 성적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3년 달성한 공동 8위였다. 김주형은 지난해엔 이 대회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한편 압도적 우승이 예상됐던 클라크는 이날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그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번스(3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골프 사상 첫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셰플러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를 작성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마지막 날 5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8오버파 288타를 기록,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샘프턴=AP/뉴시스] 윈덤 클라크가 21일(현지 시간) 미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 라운딩을 마친 후 우승을 확정,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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