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입 캐스터가 된 전현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치러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 영상을 보며 중계 연습에 나섰다.
전반전부터 거침없이 해설을 이어가는 이영표와 달리 전현무는 실수를 연발했다.
전현무는 '헤딩'을 '헤더'라고 칭하고, '제치다'를 '제끼다'로 발언해 진땀을 흘렸다. 또 선수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자, 좋습니다"를 반복적으로 말해 제작진의 지적을 받았다.
전반전 중계 연습이 끝난 후 제작진은 전현무에게 "축구 용어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며 "일단 선수 파악부터 해야 한다. 이런 건 많이 보고 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왜 고향이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냐"며 괴로워했다.
후반전 중계 연습에서는 남현종 아나운서가 메인 캐스터로 합류하자 전현무는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다 못한 제작진은 중계 연습을 중단시켰고, 전현무는 "내가 중계를 방해할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고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석준 아나운서는 "말 못하는 전현무 처음 본다"며 "축구를 응원해야 하는데 전현무를 응원하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숙이 전현무의 상태를 묻자 한석준은 "자기가 못하겠으니까 민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전현무는 핼쑥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전현무 선배가 매일 2시간씩 자면서 연습한다고 하더라. 중계방송을 통째로 외우고 있다"고 전했고, 제작진 역시 "태도가 다르가. 축구를 많이 보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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