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美 원조 의존하던 韓, 이제 대체불가한 美 파트너 …글로벌 중추동맹"

기사등록 2026/06/21 19:43:38 최종수정 2026/06/21 19:46:24

한미우호 평화 컨퍼런스 축사…"한미 양국 영원한 우정 기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우호 평화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6.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수십년 전에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던 대한민국은· 이제 연간 양국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며 "다들 아시다시피 마스가(MASGA·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이제 한국은 미국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체불가한 파트너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우호 평화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는 이영훈 한국전참전용사추모사업회 이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비롯해 약 150여명의 한미 양국 정계·재계·종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1882년 조선과 미국이 맺은 수호통상조약부터 양국의 인연이 시작됐다며 그로부터 약 70년 뒤 발발한 6·25 전쟁을 통해 한미 관계는 혈맹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25 전쟁으로부터 다시 7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이제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10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고,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세계 역사상 최초로 다른 나라를 돕는 기여국으로 전환됐다"며 "이 기적적인 역사야말로 한미동맹의 가장 영광스러운 승리이자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 번영을 넘어 글로벌 복합위기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글로벌 중추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 점에서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우호를 미래 세대로 이어가고자 노력하시는 한미추모사업회의 민간 외교 활동은 참으로 소중하고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조약서에 적힌 어떤 문구보다 강력한 것은 참전영웅들의 희생을 거듭 기억하고, 그 감사의 마음을 미래 세대에게도 있는 그대로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민간 영역의 순수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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