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수상 프로그램·전통문화 어우러져 전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인 19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누적 방문객은 24만4400여 명에 달했다.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물놀이와 전통문화 재현,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40여 개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태화강이라는 도심 속 자연 공간을 적극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태화강 위 수상 무대에서 진행된 요가 시연과 패션쇼를 비롯해 승마 체험, 수상 줄당기기, 수상 달리기, 페달보트, 용선 체험, 어린이 물놀이터 등 친수형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수상 줄당기기에는 30개 팀 150명이 참가했고, 수상 달리기에는 211명이 참여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치킨과 맥주, EDM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에는 8만여 명이 다녀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은 지난 19일 오후 태화강체육공원 주무대에서 열렸다. 수상 비행 곡예인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와 불꽃놀이, EDM 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댄스 퍼포먼스단이 축제 주제곡인 '마두희송'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열린 행사에는 시민 4000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참여해 화합과 단결의 의미를 되새겼다. 3판 2승제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서군이 1·2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전국 태화강마두희 춤 경연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24개 팀, 224명이 참가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 밖에도 성남동 원도심 곳곳에서는 어린이 탐험단 스탬프 투어와 어린이 골목 놀이터, 마두랑 차(茶) 마시기, 마두희도 식후경, 태화강 마두랑 장터, 시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소규모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을 무대로 한 이색적인 수상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찾아와 어울릴 수 있는 축제, 울산을 넘어 전국이 주목하는 태화강마두희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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