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통합수장고'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시범운영

기사등록 2026/06/22 11:15:00 최종수정 2026/06/22 12:06:24

한 달간 시범운영…무료 자유 관람

열린 수장고·야외 전시장 전면 개방

소장품 7만점 중 2600여 점 공개

[서울=뉴시스]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둔 서울시 최초 통합수장고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통합 관리하고 문화유산 보존·연구·공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에 조성됐다. 최대 수장 규모는 72만 점이며 현재 7만 점을 보관하고 있다.

시범운영은 정식 개관 전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공개 대상은 열린 수장고, 야외 전시장, 자료실 등 시민 개방 공간이다. 기존에 개별 박물관·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던 고미술품, 전통 공예품, 근현대 미술작품과 강원 지역 문화유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열린 수장고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열린 수장고는 소장품 2600여 점을 관람형 수장고 형태로 공개하는 공간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유산과 미술작품이 격납돼 있다.

열린 수장고는 중층형 관람로를 갖춘 개방형 구조다. 관람객은 수장대에 부착된 QR코드로 소장품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2층 영상 콘텐츠로 소장품 격납 과정도 볼 수 있다.

야외 전시장은 약 5700㎡ 규모로 조성됐다. '치유의 숲, 잠시 쉬었다 가세요'를 주제로 3개 구역에 현대 조각품 26점을 설치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예연구사 해설 투어도 운영한다. 참가자는 시민 개방 공간과 일부 비공개 수장 영역을 함께 둘러보며 문화유산의 포장·운송, 격납, 보존·관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용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정식 개관 전 보완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기관, 관계자, 주민 의견을 들어 서울-강원 문화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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