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극단, 대만 국제연극낭독극제 참가…"첫 해외 무대"

기사등록 2026/06/21 14:43:22

공식 초청팀으로 참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2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에서 열리는 '2026 대만국제연극낭동극제'에 공식 초청팀으로 참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과 대만 연극계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양국의 우수 작품 12편이 무대에 오른다.

창단 2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서는 도립극단은 리청준 작가의 '고등학생일상', 린콴팅의 '망고나무만세', 린투아츄 '고사관'을 대만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망고나무만세'와 '고등학생일상'은 지난해 청주에서 초연됐으며, '고사관'은 일제강점기 대만 사회의 비극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립극단이 지난해 개발한 신작 '벚꽃극장 1937'은 대만 대표 극단 'La Cie MaxMind'가 현지에서 첫선을 보인다.

벚꽃극장 1937은 충북을 대표하는 극작가 문의영의 신작이다. 일제강점기 청주 시민의 안식처였던 앵좌극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립극단은 지난 18일 대만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창단 배경과 축제 참가 의미를 알렸다. 28일에는 아시아권 공연예술 기관·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대만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TPAC의 초청으로 국제 무대에 서게 돼 뜻깊다"라며 "기자간담회와 국제포럼 등을 통해 도립극단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연극 교류의 지속 가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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