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안동포조합과 ㈔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안동포정보화마을, 안동포타운이 안동포타운에서 전통 안동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포 생산과 유통 체계를 정비하고, 품질 인증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안동포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정보 공유, 행정 협력,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동포는 대마(삼) 섬유를 전통 방식으로 가공해 짠 직물이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여름철 최고급 옷감으로 꼽혔다.
삼국시대부터 생산된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사용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안동 임동면 일대는 예로부터 안동포 생산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안동포 짜기 기술은 201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산업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산 기반이 크게 위축됐다.
현재는 고령의 기능 보유자들이 전통 기술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포타운 조성, 전수교육 지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전통 직조기술 보존에 힘써왔다.
또 안동포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하고 생산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품질 인증 체계 강화에 있다.
협약 기관들은 현재 운영 중인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보다 명확한 품질 기준을 마련해 안동포의 정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유통되는 모든 안동포에 지리적 표시 인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진품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생산자는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들은 "원료 생산부터 전통기술 전승, 교육·체험,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협력 체계로 묶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동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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