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자포리자 시에 20일 또 미사일 폭격.. 4명 죽고 6명 부상

기사등록 2026/06/21 06:38:06 최종수정 2026/06/21 06:44:24

6월 들어 야간 대공습 반복.. 2일 11명 사망 111명 부상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 부족".. 미국에 추가지원 요청

[자포리자=AP/뉴시스] 6월16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한 건물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불길에 휩싸여 있다. 러 군은 20일에도 자포리자를 폭격했다. 2026.06.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군이 주말인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자포리자 시를 공습해서 최소 4명을 살해하고 6명을 다치게 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같은 날 발표했다.

자포리자 지역의 이반 페도로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9발의 탄도 미사일이 시내를 폭격했다고 말했다.

6월 2일에도 러시아의 야간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11명이 부상한 적이 있다.

2일(현지 시간) BBC와 키이우인디펜던트(KI)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대규모 야간 공습을 감행했다.

공습은 수도 키이우와 중부 요충지 드니프로에 집중됐다. 드니프로에서는 이른 새벽 공습으로 7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또 고층 주거 건물 49채가 파손되고 이 중 7채가 완파됐다. 올렉산드르 한자 드니프로주지사는 "13세 소녀를 포함해 부상자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고층 아파트 두 동이 공격을 당했다.  여기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을 포함 65명이 부상했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장이 밝혔다.

[자포리자=AP/뉴시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5월 5일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자동차 정비소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2026. 06. 21.
동북부 하르키우에서도 여러 지역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주택, 차량 등이 파손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 자포리자 산업 시설과 키이우주 인근 부차, 비슈호로드 등지에서도 민간 시설과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기숙사 폭격 사건을 언급하며 "체계적인 보복 타격"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5월 21~22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주 스타로빌스크의 한 기숙사를 드론으로 공격해 2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거듭되는 공방전으로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늘어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포함한 방공 시스템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며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번  주에도  자포리자 시가 또 폭격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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