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략투자공사, 공식 출범 가동
1호 투자처는 美에너지 분야 유력
조선·SMR 업계 수혜 기대감 커져
한미전략투자공사의 1호 투자처로 미국 루이지애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프로젝트, 소형모듈엔진(SMR)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업계와 SMR 업계의 미국 사업 성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식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이달 내로 1호 투자처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호 투자처는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분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 프로젝트, SMR 등이 꼽힌다.
한국이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 프로젝트 투자를 본격화하면 국내 조선 업계는 수주 확대가 가능하다.
미국 내 대규모 LNG 터미널이 구축되면 그만큼 미국을 오가는 LNG 물동량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NG 운반선 발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올해 초 미국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미국 사업 확장에 대응하고 있다.
해당 TFT는 한국과 미국의 정책 대응 및 사업 협력 발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마스가(MASGA)의 구체적 논의와 원활한 협력을 위해 미국 사업 추진 TFT를 구성했다"며 "미국 현지 조선소와의 기술 협력,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 조선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LNG 운반선 수요 증가에 대한 적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미국 정부가 현지 생산을 강조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화오션이 LNG 운반선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SMR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직접적인 이익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실상 국내 유일의 SMR 핵심 소재 제작사이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말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 미국 내 SMR(Xe-100) 16기에 대해 핵심 소재 단조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대미 투자가 임박하면서 조선과 에너지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마스가를 중심으로 한 조선 업계의 고속 성장 기대감이 큰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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