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포함 모든 전선 휴전해야"

기사등록 2026/06/19 04:53:27 최종수정 2026/06/19 05:14:24

밴스 "이스라엘, 유일한 강력한 동맹 미국 공격 말라" 비판

[워싱턴=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26.02.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면 휴전을 촉구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이란 합의를 비판하는 이스라엘 강경파를 향해 "세계에 남은 유일한 강력한 동맹국을 공격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MSN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평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중동의 모든 당사자가 종전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은 유가 하락과 주가 상승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며 "레바논과 헤즈볼라, 이스라엘을 비롯한 전선 전부에서 완전한 휴전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지난 4월 발표한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그 기간 동안 미국과 이란이 최종 평화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양해각서에는 레바논 내 군사작전의 영구 종료가 명시됐지만 미국은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철수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은 양해각서에 구속되지 않으며 레바논 주둔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란 합의에 대한 이스라엘 내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다.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내가 이스라엘 정부 각료라면 세계에 남은 유일한 강력한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세계 유일의 국가원수"라며 "그는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종전 양해각서 합의를 비판하지는 않은 것은 평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강경파 정치인들의 비판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막대한 군사 지원을 거론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이스라엘을 방어한 방어용 무기 가운데 3분의 2는 미국이 만들었고 미국 납세자의 돈으로 제공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스라엘에서 최대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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