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해도 돼요" 만류했지만…인천공항 직원 행동에 日 '뭉클'

기사등록 2026/06/18 19:37:57 최종수정 2026/06/18 20:44:25
[서울=뉴시스] 인천공항 편의점 직원이 틈새로 떨어진 이어폰을 찾기 위해 선반을 분해하고 직접 찾아주는 모습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lisapanny' 스레드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한 편의점 직원이 떨어진 이어폰을 찾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준 사연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해당 사연은 일본인 이용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한국의 친절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3일 스레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한 일본인 이용자는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여동생의 이어폰이 바닥 틈으로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황하던 중 편의점 직원이 "조금 뒤로 물러나 달라"고 말한 뒤 직접 찾기 시작했고, 이용자가 "포기해도 된다"며 만류했지만 계속해서 이어폰을 찾았다는 것이다.

결국 직원은 선반을 분해한 뒤 먼지가 쌓인 틈을 맨손으로 뒤지며 이어폰을 찾아냈다.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원의 행동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일본 누리꾼들은 "정말 친절한 직원이다", "타국에서 이런 도움을 받으면 감동할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일본 뉴스에서는 멋진 한국인의 모습이 잘 알려지지 않지만, 실제로 친절하고 멋진 분들이 많다"며 "이 사실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전철을 타다가 쓰러졌을 때 여러 현지인이 맥박을 확인하고 물을 챙겨주며 도와줬다.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사진을 찍기보다 직접 찾는 게 먼저 아니었느냐", "당사자 허락 없이 촬영한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 역시 "사진을 찍은 것과 게시 허락을 받지 않은 부분은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관련 의견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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