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 동·서부 균형발전 강조…푸젠·닝샤 협력 언급

기사등록 2026/06/18 13:02:03 최종수정 2026/06/18 13:04:25

전국 동서부 협력 공작(업무)회의에서 지시

"공동발전 실현해야…민닝 협력 경험 총결산해 활용하라"

[인촨(중국)=신화/뉴시스]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의 허란산 동쪽에 있는 와인용 포도 재배단지에서 지난 9일 작업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촬영한 항공 드론 사진. 2026.06.1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동·서부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에서 열린 전국 동서부 협력 공작(업무)회의에서 시 주석의 이 같은 지시사항이 전달됐다.

시 주석은 최근 내린 지시에서 "동·서부 협력은 30년간 빈곤 퇴치를 지원하고 지역 조화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동·서부 협력 업무를 일상적으로 잘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푸젠성과 닝샤후이족자치구의 빈곤퇴치 협력인 '민닝(閩寧) 협력'을 사례로 들었다.

민닝은 푸젠과 닝샤를 함께 일컫는 말로 중국은 산업이 발달한 동남부 푸젠성이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인 서북부의 닝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산업과 노동 등을 연계하는 협력모델을 1996년부터 만들어왔다.

시 주석은 "올해가 '제15차 5개년 계획'의 시작의 해이자 상시적 지원을 전개하는 첫 해"라면서 "민닝 협력 등 유익한 경험을 총결산해 활용하고 협력 메커니즘을 한층 더 개선하며 협력 방식을 최적화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부 간 산업 상호보완, 인력 교류, 기술 상호학습, 관념 상호교류, 업무태도 상호참조를 촉진함으로써 상호 이익과 상생, 공동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역 발전의 조화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을 향해 확고한 발걸음을 내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닝샤와 푸젠 지역 책임자들이 각각 협력 경험과 방법을 소개하고 베이징·상하이·장쑤·광둥·쓰촨·간쑤 등의 책임자들이 발언하는 등 동·서부 협력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중국은 산업이 발달한 동부 연안지역과 낙후된 중서부 지역 간 발전의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이에 2000년부터 중국은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50년 장기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산업이 발달했지만 전력난이 심하고 전기료도 비싼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자원이 풍부하고 전기료가 싼 서부 지역으로 옮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동수서산(東數西算)' 인프라 구축 정책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