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개최국 멕시코와 A조 2차전
이기면 조 1위와 함께 32강 토너먼트 진출 사실상 확정
손흥민, 한 골만 추가하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골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승씩을 쌓은 두 팀의 맞대결은 조 1위를 결정한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는 물론 32강 토너먼트 진출도 사실상 확정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2차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을 형제로 부를 만큼 친근함을 표시하고 있고, 대표팀 휴식을 맞아 현지 식당을 찾아간 모습이 방송에 나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8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 후보 독일을 침몰시킨 덕분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였던 멕시코가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걸 말한다.
멕시코 현지 팬들은 당시 경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시내 국제축구연맹(FIFA) 팬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멕시코 팬은 "8년 전 손흥민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올랐다"며 "우리는 그를 멕시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LAFC의 연고지 로스앤젤레스에도 멕시코 팬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멕시코가 사랑하는 손흥민이 이제는 적이 돼 멕시코 골문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체코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슈팅 6개를 날리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35.2㎞의 속도를 자랑했다.
멕시코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러시아 월드컵 때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멕시코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손흥민이 멕시코 골망을 가르면 새 역사를 쓴다.
현재까지 세 번의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 득점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인 월드컵 통산 최다골 주인공이 된다.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은 A매치 145경기로 최다 출전 1위에 올라 있다.
득점에선 역대 1위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에 두 골 차로 다가선 2위(56골)다.
멕시코를 상대로 멀티골 이상을 달성하면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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