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번째 시도 무산…과반 확보 실패
공화당 지도부 "합의 내용 더 지켜봐야"
이번 표결은 민주당이 추진한 관련 시도 중 9번째로, 결국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표결 결과는 찬성 48표, 반대 47표로 집계됐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당론과 달리 찬성에 가세했음에도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사실상 1표 차 박빙 구도였지만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군의 이란 관련 군사 개입을 중단하고, 향후 군사 행동에 대해 의회의 명시적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부의 단독 군사 결정이 확대되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의안을 발의한 라파엘 워녹은 표결에 앞서 "이번 휴전은 사실상 현상 유지로의 복귀에 불과하다"며 "전쟁에 휘말리는 것이 벗어나는 것보다 더 쉽다는 점을 역사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전쟁 결정 과정에서 더 강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 지도부는 해당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진 시점 자체가 외교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존 툰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란과의 합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표결에서는 공화당 내 일부 이탈표도 확인됐다. 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랜드 폴, 리사 머코스키 등 4명은 결의안 심의에 찬성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존 페터먼이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공화당 외교위원장인 짐 리쉬는 해당 결의안이 외교 협상 국면에서 부적절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의회의 개입이 미국 외교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미군이 이란과 직접 교전 중이라는 해석 자체에 이견을 제기하며, 분쟁은 사실상 종료됐다는 행정부의 입장과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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