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설제 살포량 증가 추세….구조물 노후화 우려

기사등록 2026/07/18 10:00:00 최종수정 2026/07/18 10:28:24

적설량 증가하면서 제설제 살포량도 늘어

콘크리트 박리·박락 등 구조물 조기 노후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파가 계속되는 7일 서울시청 인근에 제설제가 놓여있다. 2025.02.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에 뿌려지는 제설제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 도로에서 사용한 제설제는 누적 적설량 증가에 맞춰 늘었다.

적설량은 2020년 겨울 25.4㎝에서 2021년 겨울 16.7㎝로 줄었지만 이후 2022년 겨울 19.4㎝, 2023년 겨울 50.8㎝, 2024년 겨울 65.0㎝로 증가했다.

이에 발맞춰 시내 제설제 사용량은 약 5만t에서 3만5000t로 줄었다가 이후 약 4만5000t, 6만2000t, 7만2000t으로 늘었다.

서울 자치구와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의 제설 작업 1회당 살포량이 급증하고 있다. 356.4t에서 209.6t으로 줄었다가 이후 191.5t, 289.5t, 541.3t으로 급증세다.

도로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나 교통 정체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제설제 과다 사용은 교통사고 방지에는 효과적이지만 도로 시설물 조기 노후화나 주변 토양·지하수 염소 성분 증가로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의 제설제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 자치구와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의 5년간 평균 살포량은 다른 권역이 1000t대인 반면 동남권만 2000t 선을 넘겼다.

서울시설공단의 제설제 사용량이 자치구나 도로사업소에 비해 많았다. 도시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을 맡는 서울시설공단이 도로 결빙이나 적설로 인한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이 살포하고 있다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시설공단 관리 구간은 고가 차도나 교량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아 콘크리트 박리나 박락 등 구조물 조기 노후화가 우려된다고 서울연구원은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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