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3000억달러 지급설은 가짜뉴스"(종합)

기사등록 2026/06/16 11:11:40 최종수정 2026/06/16 11:14:07

"돈 지급설은 민주당이 퍼뜨린 가짜뉴스"

'300 million' 표기…'300 billion' 오기로 해석

[에어포스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오클레어로 가는 대통령전용기 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0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합의를 둘러싼 논란에 직접 반박하며 "이란은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이란에 3000억달러를 지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민주당이 퍼뜨린 가짜뉴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300 million dollar(3억달러)'라고 적었지만, 앞서 제기된 논란 규모를 고려하면 '300 billion dollar(3000억달러)'의 오기일 가능성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란 간 전쟁 종식 및 긴장 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14일 전자서명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비보유 약속과 함께 단계적 제재 완화 및 검증 체계 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제적 보상이나 동결 자산 해제는 이란의 이행 여부에 연동되는 구조이며, 선지급 형태의 현금 이전은 없다고 미국 측은 부인하고 있다.

최근 일부 이란 측 보도와 온라인 공간에서는 미국이 이란에 3000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거나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백악관과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다만 협정 전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핵 프로그램 제한 범위, 우라늄 농축 문제, 자산 해제 조건 등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은 전사 서명 이후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면으로 만나 공식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미국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갈리바프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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