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싸움 안 끝나…이란 핵무기 가지지 못하게 하겠다"
밴스 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NBC '나이트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협정(종전 양해각서(MOU))은 이스라엘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실무) 협상이 조금 더 진전되면 이스라엘 측도 협정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종전 MOU 합의를 발표하고 전자 서명을 마쳤으며 19일 제네바에서 정식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60일간 후속 실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은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이란은 협상단을 이끌어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MOU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고 미국의 이란 해상봉쇄를 즉시 해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MOU에는 이란 제재 완화에 더해 이란 재건을 위해 3000억달러 규모 기금을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미 당국자가 확인했다.
반면 협상 최대 쟁점인 이란 핵 문제는 후속 협상으로 넘겨져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 과정에서 항상 의견이 일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의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때로는 특정 사안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나는 그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이 "다를 때도 있다"며 합의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란 및 헤즈볼라 등 대리세력과의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장을 막는 것은 내 인생의 사명"이라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제한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