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우파 매체 "트럼프가 동맹 저버렸다" 격분
네타냐후 "이번 종전 합의에 이스라엘 미포함"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이스라엘 정부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알자지라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우파 매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스라엘을 저버렸다", "신뢰할 수 없는 동맹"이라며 격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외교적 차원에서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공식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합의에 이스라엘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레바논 내 점령 지역에서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언급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합의 발표 이후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를 따를지', '공습과 침공을 중단할지',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루트 남부 외곽 공격 자제는 이란이 제시한 '레드라인'이다. 이 문제는 이번 종전 선언을 거의 무산시킬 뻔했던 사안이다.
알자지라는 "현재부터 19일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스라엘 내 모든 관심이 이 기간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심화라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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