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푹 쉰 홍명보호…'조 1위' 걸린 멕시코전 본격 담금질

기사등록 2026/06/15 05:30:00 최종수정 2026/06/15 06:06:37

전술 훈련 없이 컨디션 끌어올리는 데 박차…초반 15분만 공개

부상 회복 중인 배준호·김태현…멕시코전 출격 목표

오는 19일 멕시코와 A조 2차전…이 경기 승자가 조 1위 가능성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멕시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15. kmn@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안경남 기자 =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현지 응원에 나선 가족과 함께 푹 쉰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조 1위가 걸린 멕시코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한 시간여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전날인 14일 팀 훈련 없이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태극전사들은 과달라하라 현지로 응원해 온 가족들과 즐겁게 지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선수들의 동기 자극과 심리적 안정을 도우려고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졌다.

이에 홍 감독은 선수단의 정신적인 부분도 돌보기 위해 경기 후 하루 휴식을 주고 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4일(현지 시간) 멕시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15. kmn@newsis.com
지난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베이스캠프부터 훈련해 온 선수들이 가족 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날 과달라하라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대표팀이 결전지에 온 이후 오전에 비가 내린 건 처음이다.

다행히 선수들이 훈련장이 도착하고 그라운드에 나설 때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손흥민(LAFC)을 필두로 가벼운 러닝으로 열을 올렸다.

이어 코디네이션 훈련(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 앞뒤 달리기, 점핑 등), 론도(볼 돌리기), 미니 게임 등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휴식 후 첫 훈련이라 오늘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다시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멕시코전 대비 전술 훈련을 내일부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4일(현지 시간) 멕시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06.15. kmn@newsis.com
아울러 선수들은 코치진이 포지션별로 나눠준 멕시코전 분석 영상과 훈련 영상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 올리고 있다.

관계자는 "선수마다 태블릿을 통해 분석관이 제공한 영상을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각자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 익힌다"고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은 이날도 별도 훈련했다.

둘은 트레이너와 함께 직선 달리기 등으로 실전을 위한 근력 유지하는 데 힘썼다.

대표팀 관계자는 "둘 다 발목을 다쳤는데, 김태현의 회복이 조금 더 빠르다. 멕시코와 2차전 출전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준호는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다른 동작을 할 때 재발할 위험이 있어 무리하지 않고 있다.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겠지만, 배준호도 2차전을 목표로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4일(현지 시간) 멕시코를 상대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06.15. kmn@newsis.com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1패 승점 0)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한 한국(1승·승점 3)은 남아프리카공화국(1패·승점 0)을 2-0으로 누른 멕시코(1승·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와 있다.

멕시코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1골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는 상대 전적을 최우선으로 본다. 한국과 멕시코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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