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 "문안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 하는듯"

기사등록 2026/06/13 12:00:00

"양측 모두 합의 쪽으로 접근 정황"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유니버설호가 10일 울산 남구 울산항 원유부이로 정박하고 있다. 2026.06.10. bbs@newsis.com.

[로마=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청와대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의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양측 모두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는 정황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는 두고 봐야겠지만 서로 문안을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안과 관련 "우리가 예측했던 것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핵 문제,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호르무즈 해협 문제, 헤즈볼라 등 이란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투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이런 것들이 망라돼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정교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다. 대체로 언론 보도와 주변적인 방증을 듣고 있는 정도"라며 "두고 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내정 불간섭, 30일 내 미국의 해상봉쇄 완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서 미군 철수 등 14개 항으로 구성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