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티켓팅보다 어렵더라"…서울국제도서전, 올해도 오픈런 예고

기사등록 2026/06/13 10:00:00 최종수정 2026/06/13 10:14:24

5일간 얼리버드 티켓 예매…준비 수량 매진

텍스트힙 열풍에 출판 굿즈 인기도 한몫

"10·20대의 문화 소비가 출판 산업에 반영"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BTS 콘서트 티켓팅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티켓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도 실패"

 오는 2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5일 연속 매진되면서 올해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이어진 '텍스트힙(Text Hip)' 열풍 속에 올해 역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서전을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 예매는 매일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예매 첫날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대기가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예매 과정에서는 일부 잡음도 있었다. 초기 예매 기준상 개인이 최대 49매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도서전 측은 이후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10매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서울=뉴시스] 서울국제도서전의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매진됐다. (사진=서울국제도서전 예매사이트 캡처)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도서전은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주빈국은 프랑스이며 국내외 출판사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서전 흥행을 보여주는 또 다른 풍경은 출판 굿즈다.

지난해에는 일부 출판사 부스마다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풍경이 연출됐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책갈피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pak7130@newsis.com


올해도 미니북 키링, 문구류,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가 예고되면서 현장 열기가 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도서전의 인기를 굿즈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경험이 다양해지면서 굿즈 역시 관람객들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김성신 출판평론가는 "텍스트힙을 통해 10·20대의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굿즈는 이들의 문화 소비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출판사는 굿즈를 브랜딩 수단으로 활용하고, 독자들은 이를 통해 출판사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영사의 독서 밈 키링. (사진=김영사 SNS 캡처)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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