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21일까지 공모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소극장 공모공연을 선보인다.
12일 대한민국발레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공모공연에는 신작 2편과 기존작을 발전시킨 작품 4편 등 총 6편의 창작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아함아트프로젝트의 신작 '낫아웃'과 신현지 B 프로젝트의 'HUMAN'(휴먼)이 공연된다. 야구팬인 안무가 함도윤이 야구의 '포구하지 못한 세 번째 스트라이크' 규칙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모두가 끝났다고 믿는 바로 그 순간,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열린다. 함도윤은 2025년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초연한 '고도를 기다리며'로 한국춤비평가협회의 춤비평가상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16~17일에는 무브먼트 momm의 '도깨비의 춤'과 녹색달의 '도깨비잔치'가 관객을 만난다. 두 작품 모두 한국 설화 속 도깨비를 소재로 인간 내면과 현대인의 불안, 위로를 무용으로 풀어낸다.
녹색달의 '도깨비잔치'는 현대인의 불안과 고민을 위로하는 존재로서 도깨비를 재해석했다. 이 작품은 "위로받고 싶은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민과 불안 속에 도깨비가 등장해 함께 춤추고 웃으며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20~21일에는 부산 아이디 발레단의 'Essential'과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드로셀마이어(Bleak Land)'가 무대에 오른다. 'Essential'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형태에 집중한 작품이며, '드로셀마이어'는 조직과 계급사회를 풍자한 블랙코미디 발레다.
'드로셀마이어(Bleak Land)'는 찰스 디킨스의 장편소설 '황폐한 집(Bleak House)'과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제 기능을 잃고 책임을 회피하는 조직·기관·계급·개인의 모습을 풍자한다. 김성민이 안무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황폐한 땅'으로 초연된 후 2025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에도 최종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각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16일에는 유회웅 안무가가 '도깨비의 춤'과 '도깨비잔치'를, 20일에는 윤전일 안무가가 'Essential'과 '드로셀마이어(Bleak Land)'를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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