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자 리뷰로 본 AI 주요 협력사 만족도
네이버 사내문화·현대차 워라밸 최고점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 협력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주요 AI 관련 대기업 중 재직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 6곳의 재직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엔씨소프트(NC)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등록된 전·현직자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워라밸 ▲승진기회 ▲급여·복지 ▲사내문화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총점 1위는 21.11점을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항목에서 4.6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승진기회와 CEO 지지율 항목에서도 다른 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잡플래닛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공개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 TOP 10'에 이어 이번 분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맞물려 기업에 대한 내부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네이버로 총점 20.40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사내문화 항목에서 4.27점을 받아 6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리뷰에서는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 좋은 동료들" 등 유연한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가 확인됐다.
현대차는 총점 1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워라밸 항목에서 4.31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뷰에서는 "야근이 거의 없고 당일 연차 사용이 자유롭다", "근무 강도 대비 급여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급여·복지 항목도 4.35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4위부터 6위는 삼성전자(17.47점), LG전자(14.97점), 엔씨소프트(14.71점) 순이었다.
LG전자와 엔씨소프트의 경우 로봇과 AI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재직자 리뷰에 함께 나타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성과급 등 보상뿐 아니라 사내문화와 워라밸을 기업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재직자 리뷰와 같은 경험 데이터는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과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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