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납품 자재 부풀려 수억 꿀꺽…美공군기지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6/06/11 19:09:04 최종수정 2026/06/11 20:04:24

검찰, 담당자 주거지와 부대 등 압수수색 실시

[군산=뉴시스] 전주지검 군산지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강경호 기자 = 검찰이 주한미군 시설업무 담당자가 자재 납품업자를 상대로 금품을 받고 물품 대금을 올려줬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담당자 주거지와 부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홍지예)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전북 군산시 옥서면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및 비행단 시설업무 담당자 A(50대)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자재 납품업자 B씨를 상대로 "물건을 2배 이상의 고가에 납품해주겠다"며 금품을 받고 고가로 자재를 구매해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로부터 160여차례에 걸쳐 12억4000여만원 상당의 자재를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불법적인 거래를 통해 A씨는 2억4000여만원 가량을 B씨로부터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부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B씨에게 거짓 사업장을 여러 개 설립하게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부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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