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2일부터 대출비교 플랫폼서 가계신용대출 중단
농협은행, 주담대 모기지보험 MCI 이어 MCG 한시 제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가계대출 규모가 신용대출 영향으로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의 비상관리에 은행들이 잇달아 신규대출 제한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2일부터 별도 통지 시까지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가계신용대출 신규와 갈아타기(대환)를 모두 중단한다. 비교 플랫폼은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뱅크샐러드다.
우리원(WON)뱅킹의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도 중단한다. 신규는 가능하다.
영업점의 신규와 갈아타기 대면 상품은 정상 운영한다. 서민금융과 우리원드림(WON Dream) 갈아타기 대출도 정상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MCG 모기지보험 가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체가 대상으로 정책대출상품은 제외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주담대 MCI 모기지보험 가입을 제한한 바 있다. 주담대와 함께 가입하는 모기지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날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9조3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는 4조원 늘어 전월(5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기타대출은 5조3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용대출 증가폭이 -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급증한 영향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될 때까지 비상관리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목표를 준수하지 못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매주 집중 점검에 돌입하고, 고액 연봉자의 신용대출 한도는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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