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 축사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똘똘 뭉치자"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연구원·정책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정 속도를 두 배로 높이고 정성을 다하면 앞으로 남은 4년을 8년과 같이 쓸 수 있다고 하셨다"며 "대통령의 각오와 같이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강한 책임감과 절박감으로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당정청 원팀·원보이스를 강조하고 다짐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정부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정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물은 굽이쳐 흐르지만 결코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결코 후퇴하지도 않는다. 민주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국민과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보통 역사를 평가할 때 해석의 전쟁이라는 말을 하지만, 오늘은 그런 것보다는 이재명 정부 1년의 시간을 역사적인 과정 속에서의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민주주의 과정 속에서 이재명 정부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이룬 업적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 국민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역사 속에서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역사적 교훈을 잘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대표직 사퇴 및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면, 이달 22일께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정 대표는 연임 도전 관련 문의에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답했다.
'의원총회에서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는 취재진의 발언에는 "(의견을) 잘 들었다"고 답했다.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하여튼 잘 들었다"고 반응했다.
이번 전당대회에 적용될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에 대한 이견도 있다는 지적에는 "여러분들이 평가해서 잘 보도해 달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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